[2020 도쿄] 금메달 6개 최종 16위…37년 만에 '최소·최저'

2021-08-08 9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그리고 종합 16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거둔 최종 성적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되는 아픔도 와신상담의 훈련으로 극복한 선수단이지만, 안타깝게도 성적은 37년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금메달은 1984년 LA 올림픽 6개 이후 가장 적었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입니다.

금메달 4개를 딴 양궁을 제외하면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 추가했을 뿐 태권도와 사격, 유도 등 전통 효자종목에서 '노골드'에 그쳤고 축구, 야구, 골프 등 구기종목은 '노메달'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23세 이하 선수가 20명인 만큼 대한민국은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MZ 세대가 주축이 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들에 나서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올림픽을 온전히 즐긴 모습 자체로도 인상적이었...